블로그를 접으며..

6월6일날 slr클럽에서 있었던 일로 인하여

블로그를 운영한다는게 무의미하다 판단되어 이젠 접을까 생각합니다

사건이 벌어진 다음날 딸내미가 말했습니다

아빠!
오늘 새 찍으러 안나가요..?? 응!

왜요..?? 이리 와 봐..
울 딸내미와 집사람에게 내가 올린 글과 캐논대일님이 쓴 글을 읽게했습니다

느낀거 없니..?? 공범이네요..

창피하고 부끄럽지만 다 보여주었습니다

만난지는 햇수로 4년여..

근간엔 하루가 멀다하고 그분이 운영하는 사진관을 자주 갔었는데

그런 그분이 slr클럽에 대전 모진사의 작태라는나에 대해서 쓴글을 보고는 큰충격을 받았습니다

나의 잘잘못을 떠나서 우리 식구 다음으로 자주 대했던 그분이 그런 글을 썼다는게믿기지가 않았습니다

당사자는 이성적으로 잘못된점을 만천하에 알리고 싶었겠죠..

더더구나 slr클럽에 글을 썼으면 그걸로 끝을 내야지 화풀이성 쪽지는 왜 보내는지..

이글을 쓰는 도중에도 큰 딸내미가 "가오동 아저씨랑 아직도 만나지 않으세요?"라고 묻습니다

이렇듯 우리식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분입니다

이젠 포스팅하는 어떤 사진이라도 모두가 색안경으로 대할것 같아서 그 자체가 두렵고,그런 눈으로 보는것 같아서무섭습니다

블로그를 접는다 마음을 굳히니만감이 교차합니다

진짜 많이 망설였습니다

새사진은 취미인데 담다보니 욕심이 앞서가더군요

제가 한 행동은있을수 있는 일이라생각하기에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그분을 탓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고발정신 높이 삽니다 대단하지요..
사진관을 하는 분이라 사진에 관한 제반 문제등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이기에 사진을 하는 동안은 간간이 생각이날겁니다

사진관은 우리집 다음으로 자주 갔던곳이라이제는 어디로 방향을 틀어야 할지 걱정입니다

이젠 마음도..모든걸 비우고 지웠습니다 사업 번창하시길 빌어도 봅니다

시원섭섭합니다
저로 인하여 조류하시는 진사님들께 선의의 피해를 드린점 다시금 사과드립니다

그간 부족한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건강하세요

대전협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