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방
(연작) 참새9
대전협
2009. 1. 5. 00:05
오늘은 09시경 일어났다..얼른 창문을 열어보니 빛이 보였다
잠옷차림에 추리닝을 덮어입고 옥상으로 불이나게 올라갔다..감을 셋팅하고 숨죽여 기둘렸다
오늘은 잡일을 안하고 텐트안에서 무작정 기둘리기로 하였다..
의외로 반응은 일찍왔다..횟대에 앉아도 약간의 인기척에 또다시 도망을 여러차례..글구,감나무는 쳐다보질 않는다
감나무를 인공먹이통에 수평으로 바짝 붙여놓길 여러차례..감앞에 앉아도 먹이통만 쳐다본다..미친다..ㅠㅠ
여튼,기회는 자주 왔다..많이 담았다.. f값도 16까정 올려봤다..허나, 셔속이 받쳐주질 못하니 흔들린 사진만 찍힌다..ㅠㅠ
요령껏 담아냈지만 아쉬움이 많다..
점심은 어제에 이어서 각시가 배달을 해주었다..눈물날 정도로 고마워 죽겠다..
녀석들이 자주 와서 점심을 굶는다 했더니 각시는 아침도 굶었으니 점심이라도 먹으라고 갔다준것 같다..
오후 3시경까지 담았다 더이상 담는다는 것은 의미가 없을것 같아서 때려쳤다..
여하튼,의미있는 사진을 담은것 같다..